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4가 AIoT(인공지능+사물인터넷) 기술이 탑재된 '투명 페트병 수거함'을 시범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수거함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오늘의 분리수거'를 설치한 후 QR코드를 부여받아 이용할 수 있다. QR코드를 수거함의 바코드 스캐너에 갖다 대 1차 인증한 후, 상품 바코드를 읽혀 2차 인증하면 투입구가 열린다.
이후 수거함에 탑재된 센서가 투명 페트병의 무게와 양을 탐지하고 이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1건당 10포인트의 보상을 제공한다. 이 포인트는 오늘의 분리수거 앱 내에서 식음료(음료 100포인트), 업사이클링 제품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으며, 기부도 가능하다.
GS25는 이 수거함을 강남구에 위치한 매장을 중심으로 우선 도입해 테스트를 진행한 후 전국 점포로 빠르게 확산할 방침이다. GS25 관계자는 "재활용품 분리 배출에 대한 국민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자원순환율을 높이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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