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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호텔'로 갑니다, 인생샷 찍으러

특급호텔 MZ세대 취향맞춰 리뉴얼

2층침대·온열기 배치, BMW시승

롯데호텔월드 주말마다 만실 행진

예술품 전시 조선팰리스도 핫플 등극

외국인 관광객 빈자리 2030이 채워

조선팰리스 강남 웰컴 로비의 아트워크




모던한 디자인으로 변신한 롯데호텔 월드 프레지덴셜 스위트 더블 룸


수십 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특급호텔들이 고풍미를 벗어 던지고 MZ세대의 취향에 맞춰 변신을 꾀하고 있다. 산뜻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객실 내부를 새 단장할뿐만 아니라 인증샷 등 MZ세대의 놀이문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간 구성과 패키지를 마련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신규 호텔에 치였던 ‘올드 호텔'의 돌파구는 리뉴얼 후 주말 객실이 동나는 등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잠실에 위치한 5성급 롯데호텔 월드는 지난 1일 리뉴얼 재오픈 후 주말마다 만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라운지 이용객 중 2030 세대의 비율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호텔 관계자는 "주말에는 젊은 고객들이 대기열을 이룬다"면서 "리뉴얼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평일에도 투숙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호텔 월드는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개관한 특급호텔로 오랜 세월 만큼이나 높은 서비스의 질을 자랑하지만, 중후한 디자인과 시설의 낙후로 젊은 고객들을 잡는데는 애를 먹고 있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국내 호캉스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지자 롯데호텔 월드는 지난해 과감히 리뉴얼을 결정하고 이달 1일 19~31층 객실과 클럽라운지를 새 단장해 선보였다.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중후한 멋을 냈던 객실 내부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소파베드와 벙커베드(2층 침대) 등 새로운 객실 구성도 선보여 가족 단위 고객은 물론 친구들과 호캉스를 즐기는 젊은 고객의 수요도 충족시켰다. 스위트룸에는 몰리큘의 프리미엄 공기청정기와 에어샤워, 세라젬의 안마의자와 온열기 등을 도입했다.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독특한 패키지도 선보였다. BMW의 고성능 모델인 M 차량을 투숙 기간 동안 자유롭게 시승해 볼 수 있는 패키지는 출시하자마자 순식간에 예약이 마감됐다. 호텔 관계자는 "차를 빌리니 투숙이 공짜라는 우스개 소리가 나올 정도로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 최초 5성급 호텔로 1998년에 개관한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서울 파르나스도 30년 만에 리뉴얼 오픈 한 후 주말마다 만실이 이어지고 있다. 차분하면서도 우아한 객실 디자인과 함께 전 객실에 적용한 파노라믹 윈도우(통창)는 탁 트인 시야를 보장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옛 르네상스호텔 부지에 들어선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도 MZ세대 취향을 저격한 핫스팟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객실 내부의 소파나 탁자 등 집기는 물론, 호텔 곳곳에 400여점의 컨템포러리 아트워크를 비치해 세련된 공간 연출을 했다. 높은 층고와 시원스런 통창으로 구성한 뷔페 콘스탄스나 1914라운지&바는 테헤란로를 한 눈에 내려다보는 압도적인 전망으로 젊은 고객들을 사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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