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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1억 ↑ …아파트값, 전국 5억·수도권 7억 돌파

[KB 6월 주택가격동향]

3억→4억 4년 걸렸는데…4억→5억까지 1년

수도권 아파트값도 8개월만에 7억원 돌파

전세도 양극화…전국 5분위배율 역대 최대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 연합뉴스




전국 아파트 평균 가격이 6월 들어 5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 처음으로 4억원선을 넘은 이후 정확히 1년 만이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가격도 불과 8개월 만에 7억원을 넘어섰다. 또 수도권 상위 20%에 해당하는 아파트의 평균 가격도 ‘대출금지선’에 육박한 14억원을 최초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B 부동산이 발표한 6월 주택가격동항에 따르면 이번달 전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5억46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4억9,467만원)보다 1,000만원 가량 오른 금액이다. 집값 상승 속도는 최근 들어 급격히 빨라졌다.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 2016년 8월 3억원을 넘어섰다. 이후 4억원이 되기까지 4년 가량이 소요됐다. 하지만 4억원에서 5억원이 되기까지는 불과 1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8개월 만에 1억원 넘게 올라 이번달 처음으로 7억원을 넘어섰다. 지난달(6억9,652만원)보다 1,500만원 이상 오른 7억1,184만원을 기록한 것이다. 해당 가격은 지난 2016년 10월 4,471만원으로 처음 4억원을 돌파한 뒤 2년 1개월 만인 2018년 11월(5억124만원) 5억원을 넘어섰고, 그 뒤로 1년 11개월 후인 지난해 10월(6억455만원) 6억원을 넘어섰다. 그 이후에는 8개월 만에 1억원이 뛴 것이다.



한편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지난달보다 2,000만원 오른 11억4,283만원을 기록했다. 한강 이남에 위치한 11개구 내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13억5,371만원이었다. 한강 이북 14개구의 매매가는 이번달 들어 처음으로 9억원을 넘긴 9억290만원을 기록했다. 강북 평균 아파트 가격까지 ‘고가아파트’ 기준선을 넘어버린 셈이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사이의 간극도 좁혀지지 않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 아파트 평균가격이 최초로 14억원 이상인 14억1,616만원을 기록했다. 대출금지선인 15억원의 턱밑까지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한편 서울의 경우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전달(21억6,614만원)보다 떨어진21억4,273만원으로 나타났다.

매매 뿐아니라 전세시장에서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이번달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전달(6.9)보다 오른 7.0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8년 12월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5분위 배율은 주택 가격 상위 20% 평균(5분위 가격)을 하위 20% 평균(1분위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배율이 높을수록 고가와 저가주택 간의 가격 차이가 심하다는 뜻이다. 이번달 전국 하위 20%인 1분위 아파트 전세 평균가격은 1억원이 채 안되는 8,587만원이었지만, 상위 20%인 5분위의 평균 전세가는 6억원에 육박하는 5억9,942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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