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트램펄린 어린이 사고', 1~3세가 가장 많았다…"구매 신중해야"

지난해 '트램펄린 어린이 안전사고' 53% 증가

/이미지투데이




코로나19 이후 집에 트램펄린 등을 설치해 아이들이 놀 공간을 마련해주는 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의 트램펄린 안전 사고도 지난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반 이상의 안전사고에서 1~3세 걸음마기 아이들이 다친 것으로 드러나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가정 내 어린이 트램펄린 안전사고는 총 220건이다. 트램펄린 안전사고는 매년 증가 중인데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해에 66건 발생해 2019년(43건)보다 53.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를 어린이의 발달 단계별로 분석한 결과 '걸음마기'에 있는 1~3세 아이들의 안전사고가 124건으로 56.4%를 차지했다. ‘유아기(4~6세)’ 51건(23.2%), ‘학령기(7~14세)’ 41건(18.6%), ‘영아기(0세)’ 4건(1.8%)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걸음마기는 신체의 균형 감각이 완전하지 않으므로 보호자가 트램펄린의 구매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램펄린 어린이 안전사고의 위해 원인별 현황.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위해 원인으로는 어린이가 트램펄린 위에서 뛰다가 중심을 잃어 발생한 '미끄러짐·넘어짐' 사고가 91건(41.8%)으로 가장 많았다. 추락 사고도 65건으로 29.5%를 차지했는데 심할 경우 성장판 손상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 위해부위로는 '머리 및 얼굴'을 다치는 경우가 103건(46.8%)으로 가장 많았고, '둔부, 다리 및 발' 61건(27.7%), '팔 및 손' 44건(20%)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가정 내 어린이 트램펄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입 시 스프링 덮개, 그물망 등의 안전장치가 있는 제품을 선택할 것 △어린이의 충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벽, 가구, 가전제품 등과 간격을 두고 설치하고, 주변에 장난감 등 물건을 두지 않을 것 △보호자의 감독 하에 어린이가 사용하도록 할 것 등을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