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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권 출마 공식화 ‘번영·공정·안전’…8월 미래비전 제시

여의도에서 8,182명 대상 인뎁스 조사 발표

경제성장·정치개혁·저출산 등 시급한 과제

흉악범 사형 집행,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삭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인뎁스 조사 결과 국민보고 및 미래비전 추진 계획 발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이 29일 ‘번영·공정·안전’을 내세워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홍 의원은 이날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연 국민보고대회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언제 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선 일정이 나오면 경선 시작 직전에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6개월간 전국 8,18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면접조사(인뎁스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미래비전- 국민에게 듣다’는 제목의 조사보고서도 홈페이지에 함께 공개했다.

홍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4대 시대 정신으로 “미래를 위한 번영, 기회를 위한 공정, 모두를 위한 안전, 희망을 위한 행복”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부동산 문제 근본은 자유시장에 맡기고, 재건축은 원하면 하게 해주자”고 강조했다.



홍 의원이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가운데 48.3%가 나라의 미래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자(28.9%)보다 압도적으로 미래를 어둡게 예측했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경제 성장(21.1%), 정치개혁(20.4%), 저출산·고령화 해결 (17.9%), 국민갈등 해소(14%), 빈부격차 해소(11.3%) 등이었다. 특히 경제 문제에서는 일자리 창출(29.1%), 집값·부동산 문제(26.2%), 4차산업 육성 등 미래 먹거리 준비(14.8%)가 최우선 현안으로 꼽혔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흉악범에 한해 사형 집행을 부활하겠다고 했고, 정치 개혁과 관련해선 향후 개헌 때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 삭제를 주장했다. 병역 문제와 관련해선 복무자에 대해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번 발표는 국민이 무엇을 바라는가 하는 것이었다”며 후속으로 “대한민국이 어떻게 바뀌고 어떻게 개혁했으면 좋겠는지에 관한 ‘미래비전 보고서’를 8월 말쯤 국민께 보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순회 일정도 짤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인뎁스 조사 결과 국민보고 및 미래비전 추진 계획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행사장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축사했다. 이 대표는 “비빔밥의 고기부터 당근까지 준비해서 상당한 지분을 갖고 오신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민이 원하는 구체적이고 입맛에 맞는 공약과 정책을 만들어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영상 메시지로 축하했다. 국민의힘 의원 20여 명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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