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미래형 항공화물 인프라가 구축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인천 영종도 공사 회의실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이 같은 내용의 ‘미래형 스마트 화물터미널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바탕으로 공사는 오는 2024년 경 무인로봇,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신기술이 적용된 세계 최초의 스마트 화물터미널 운영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자상거래, 의약품 등 신성장·고부가가치 항공화물의 물동량이 지속 증가하는 등 항공물류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공사는 오는 9월 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남측에 동북아 지역 최초로 벨리 화물 전용 신선화물 처리 시설의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신선화물 국제인증 획득 등 항공화물 운송 표준화와 콜드체인 화물 전용 터미널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벨리 화물이란 여객기 동체 하부의 화물실에 적재되는 화물을 의미한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항공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인천공항의 항공물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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