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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300% 뛴 효성티앤씨…이젠 '황제주' 넘본다

6%↑ 89만6,000원…연일 신고가

스판덱스 공급 부족으로 가격 급등

2분기 영업익 3,406억 최대치 기대





효성티앤씨(298020)가 국내외 스판덱스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현상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효성티앤씨 주가는 6개월 만에 321%가 상승했고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이 지속된다는 전망에 연신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효성티앤씨의 목표 주가가 128만 5,000원까지 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대장주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효성티앤씨는 전일보다 6.04%(5만1,000원) 오른 89만 6,000원에 거래를 끝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효성티앤씨는 이달 들어 28.2%가 올랐고 연초 이후 320.7%나 치솟았다.

효성티앤씨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은 주력 제품인 기능성 섬유 스판덱스 덕분이다. 최근 중국 춘제 효과에 레깅스 등에 쓰이는 기능성 섬유 스판덱스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공급은 제한되며 스판덱스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올라가고 있다. 스판덱스는 폴리에스테르·면 등 섬유 소재에 섞어 착용감과 강도 등을 높여줘 레깅스·요가복·수영복 등에 사용된다.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한 마스크 줄에도 일부 쓰이고 있다.



또 중국과 베트남 폴리테트라메틸렌에더글리콜(PTMEG) 법인의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베트남 타이어코드의 판가 인상 및 제품 수급 타이트 현상 호재 등이 더해져 실적이 역대 최고 기록을 낼 것으로 기대됐다. 키움증권은 효성티앤씨의 2분기 영업이익을 3,406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2,854억 원)를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스포츠·속옷·패션의류 등 스판덱스 수요가 늘고 제품별 스판덱스 함량이 증가함에 따라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효성티앤씨의 실적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목표 주가를 기존의 115만 원에서 128만 5,000원으로 11.7% 상향 조정했고 목표 시가총액은 5조 5,000억 원으로 시가총액 60위권에 등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물량의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떨어지며 추가적인 증익이 예상된다”며 “불산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며 중국 취저우 NF3공장의 실적 개선도 호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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