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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도이치텔레콤과 손잡고 친환경 5G 스마트폰 만든다

지속가능경영 파트너십 체결

수리 쉽게 만들어 사용주기 늘리고

탈착식 배터리로 재활용율도 제고

유럽내 중고폰 회수국도 확대키로

최승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전무)/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와 유럽 최대 통신사 도이치텔레콤이 수리가 쉽고 탈착식 배터리를 탑재한 친환경 5세대(5G) 스마트폰 개발에 나선다.

2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도이치텔레콤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1’ 기간 중 별도의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친환경 5G 스마트폰 개발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양사는 오는 2022년 말 출시를 목표로 친환경 5G 스마트폰을 개발하기로 했다. 친환경 스마트폰은 수리가 용이하고 분리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수리가 쉬우면 고장난 부품만 교체해 사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의 사용주기를 늘릴 수 있다. 배터리 역시 탈착식으로 바뀌면서 폐배터리 재활용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배터리 수명을 늘려 기기를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 사용 기간을 늘려 잦은 기기 교체에 따른 자원 낭비를 막겠다는 포석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친환경 5G 스마트폰은 우선 유럽 지역에 판매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사는 휴대전화 사용 주기 확대에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도이치텔레콤이 체결한 친환경 파트너십 소개 사진/캡처=도이치텔레콤 홈페이지




이를 위해 중고폰을 회수한 후 리퍼폰으로 재판매 하거나 부품을 재활용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도이치텔레콤은 독일과 폴란드에서 중고폰 수거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유럽내 대상국가를 확대시켜 오는 10월 프로그램을 다시 출시할 예정이다.

또 중고폰 수거 프로그램 정착을 위해 양사는 중고 기기의 재활용 비용을 보상하기 위해 공동 보상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모든 기기가 판매될 때마다 비정부기구(NGO) 에 일정 부분을 기부하는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도이치텔레콤의 주요 스마트폰 공급 파트너로서 단말 포트폴리오 전반에 지속가능경영 항목도 반영한다.

클라우디아 네맛 도이치텔레콤 기술 및 혁신 이사회 멤버는 MWC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지속적이고 친환경적인 변화는 기술 혁신과 강력한 파트너십의 도움을 받아야만 이룰 수 있다”며 “삼성과의 협력을 통해 도이치텔레콤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보다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 컨퍼런스에 참석한 최승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전무)는 “삼성과 도이치텔레콤은 혁신과 지속가능성이 상호 배타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며 함께 ICT 산업 전체를 위해 보다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육성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양사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강화하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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