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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비 인상·파업 틈타…'편의점 자체 배송' 뜬다

배송기간 길지만 운임 저렴 장점

공휴일에 수거 등 접근성도 높아

'CU끼리 택배' 이용 건수 41%↑

고객이 편의점 자체 택배 서비스 'CU끼리 택배'를 이용하고 있다./사진 제공=CU




CJ대한통운의 택배 운임 인상 여파로 편의점 택배비가 줄줄이 인상되자 편의점 자체 배송 시스템을 활용한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배송 기간이 1~2일 늦지만, 운임이 저렴해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1일 CU에 따르면 편의점 택배비가 인상된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CU끼리 택배’ 이용 건수가 전주 동기 대비 41.5%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5.8배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3월 출시된 ‘CU끼리 택배’ 서비스는 기존 편의점 택배와 픽업 서비스가 결합한 형태로, CU에서 접수한 택배를 배송 지정한 CU 점포에서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5㎏ 미만 소형 택배만 취급하며, 운임은 1㎏ 이하 기준 1,600원으로 국내 최저가다. 다만 배송 기간은 최소 2일에서 평균 3~4일로 일반 택배보다 1~2일 더 소요된다. 그러나 월요일부터 토요일, 공휴일에도 택배 수거가 가능해 이용 목적에 따라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CU끼리 택배는 택배사가 아닌 각 점포를 오가는 CU 자체 물류 네트워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택배사의 운임 인상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앞서 CU와 GS25는 CJ대한통운이 택배 운임을 인상하면서 지난달 15일 CJ대한통운과 연계된 편의점 택배 서비스의 가격을 최소 300원에서 최대 1,000원을 올렸다. CU는 무게 350g 이하 택배비를 기존 2,600원에서 2,900원으로 300원 인상했다. 무게 1㎏ 이하는 300원, 무게 1~5㎏ 이하는 400원, 무게 5~20㎏ 이하는 800원 올렸다. GS25도 무게 350g 이하 택배비를 2,600원에서 2,900원으로 300원 인상했고, 2~3㎏은 400원, 20~25㎏은 1,000원 올렸다.

아울러 택배 노조의 파업으로 일반 택배의 정상 운영에 어려움이 생긴 것도 CU끼리 택배 이용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파업으로 택배 운영에 차질이 컸던 강원도 춘천시나 경기도 이천시에서 CU끼리 택배 이용 건수는 전주 대비 각각 78.1%, 66.4% 급증하며 평균을 웃돌았다.

이 같은 이용 증가에 CU는 최근 CU끼리 택배의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상품이 발송되는 점포에서 상품이 물류 기사에게 접수되자마자 수취인에게 배송 알람이 전송되는 기능 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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