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성SDI 첫 흑자 예상…K배터리 수익 본궤도

2분기 영업익 2,527억 전망

美리비안 물량 매출 본격 반영

SK이노도 최대 매출 기록할듯





삼성SDI가 올 2분기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사상 첫 흑자를 달성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흑자 전환한 배터리 사업 수익성은 향후 글로벌 전기차 확산 추세와 맞물려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증권 업계는 삼성SDI가 올 2분기에 매출 3조 3,709억 원, 영업이익 2,527억 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1.7%, 영업이익은 143.4% 늘어난 규모다. 증권 업계는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만드는 중대형 배터리 사업에서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분기부터 납품하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향(向) 물량이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됐을 것으로 분석됐다. 리비안은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업체다.

일각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수익 궤도에 올라선 만큼 삼성SDI가 올 하반기 중 미국 진출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SDI는 미국 미시간주(州)에 배터리 팩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기본 단위인 셀 공장은 없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배터리 시장 진출 관측과 관련해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삼성SDI가 미국 완성차 업체를 상대로 이렇다 할 수주 실적을 거두지 않는 한 대대적인 셀 공장 투자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시각도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직전 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분기 배터리 사업에서 5,263억 원의 매출을 냈고 2분기에는 7,000억∼8,0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했다. 배터리 사업 영업손실 규모도 1분기 1,767억 원에서 2분기 1,000억 원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에 ESS 리콜 충당금 영향으로 실적이 다소 악화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LG에너지솔루션은 ESS용 배터리에서 잠재적 화재 위험성을 확인했다며 2017년 4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생산한 ESS용 배터리를 자발적으로 교체하겠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여기에 필요한 비용을 약 4,000억 원으로 추산했다. 증권 업계는 충당금이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실적에 반영돼 최대 2,000억 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분기 3,412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