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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적표 공개 앞둔 '삼성전자'...답답한 주가 방향 틀까

삼성전자, 오는 7일 2Q 잠정실적 발표

영업이익 11조 달성 가능성에 무게 실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서울경제DB




삼성전자(005930) 주가의 지지부진한 흐름이 계속되는 가운데 2분기 실적 호조로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0.12% 내린 8만 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삼성전자의 주가는 가파르게 반등하면서 올 1월 장중 9만 6,8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 폭을 20% 가량 되돌리며 고전 중이다.

단기 급등 피로감과 미국 오스틴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 가동 중단, 비메모리 공급 부족 사태 등이 주가를 발목 잡았다. 이승유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가장 재미없었던 주식을 꼽으라면 삼성전자가 그 후보"라며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기대감이 컸던 파운드리에서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인 것을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주가의 기울기를 결정하는 2분기 실적 눈높이는 최근 올라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사 컨센서스는 작년 2분기보다 34.18% 늘어난 10조 9,3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1개월 전보다 각각 10.8%, 3.% 증가한 수치다. 오는 7일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지난달부터 11조 원대 영업이익 달성에 무게가 실린다.

최근 유진투자증권(11조 6,000억 원), NH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현대차증권·유안타증권(11조 4,000억 원), 하이투자증권(11조 3,000억 원), KB증권(11조 1,000억원) 등이 2분기 1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스틴 정전으로 타격 받은 파운드리 정상화, 반도체 가격 상승과 디스플레이의 일회성 이익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주가가 오를 수 있을지 그 여부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21곳의 삼성전자 평균 목표주가는 2일 기준 10만 2,524원으로 '10만 전자'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은 3분기까지 안정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 초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 속 줄줄이 목표 주가가 상향됐던 연초와 비교하면 분위기는 확연히 톤 다운됐다. 현대차증권은 지난달 28일 낸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1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내려 잡았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서버 D램 가격의 변동성을 반영한 조정"이라며 "최근 북미 클라우드 사업자와 D램 회사 간 3분기 서버 D램 가격 협상이 상당한 난항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의 이익 기여도를 줄여줄 3가지 성장 동력인 파운드리, 폴더블, 이미지센서(CIS)의 성공 가능성과 주주환원 정책을 고려할 때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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