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와인의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마트24가 ‘와인=이마트24’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마트24는 올해 상반기에 와인 143만 병을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와인 판매량 173만 병의 82% 수준으로, 하루 7,900병, 1시간 329병, 1분에 5.5병꼴로 판매된 셈이다.
이마트24는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편의점에서 와인을 포함한 주류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고, 지난 6월 인기 와인을 대량으로 준비해 초특가로 판매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이마트24의 와인·양주·맥주·소주 등 주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3% 늘면서 최근 3년 사이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 중 와인 매출은 144% 늘었다. 특히 이마트24는 와인 비수기가 시작되는 6월에도 할인 행사로 35만 병을 판매했다.
이 같은 와인 인기에 이마트24는 단독 브랜드 ‘꼬모’ 신상품 2종(시라·끼안띠)을 출시하고 7~8월에도 고객들의 호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최대 40% 할인을 적용한 7월 이달의 와인으로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계속해서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트라피체 폰 데 까브 말벡’, ‘쌩클레어 소비뇽블랑’을 할인 판매하고 이달의 프리미엄 와인으로 ‘프레이 브라더스 리저브 멜롯’을 3만7,000원에 판매한다.
김지웅 이마트24 일반식품팀장은 “올해 상반기 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트렌드와 와인 강화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면서 “이마트24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와인을 계속해서 확대하는 한편 올해 300만 병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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