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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가입 뉴딜펀드 6개월 수익 5.3%…지수 상승률 밑돌아

5개에 5,000만원…263만원 이익

TIGER BBIG K-뉴딜ETF는 8.25%

작년 9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뉴딜펀드 조성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는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가입한 '뉴딜펀드'가 6개월 만에 평균 5%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하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역시 5%대 수준이라 초과 수익은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지난 1월 15일 5개 뉴딜펀드에 가입한 이후 지난 8일 기준 이들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5.26%였다. 그러나 같은 기간 코스피 평균 상승률은 5.4%였고, 코스닥 지수는 7.26%였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5,000만원을 투자해 수익금은 263만원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펀드인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해 얻은 수익금 등 5,000만원을뉴딜펀드에 재투자했다. 해당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BBIG K-뉴딜ETF',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삼성뉴딜코리아펀드', KB자산운용의 'KB코리아뉴딜펀드', 신한자산운용의 '아름다운SRI그린뉴딜1',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ETF' 등으로 각각 1,000원씩 배분됐다.



수익률은 'TIGER BBIG K-뉴딜ETF'가 8.25%로 가장 높았다.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BBIG)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이 ETF는 5개 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코스피 및 코스닥지수 상승률을 상회했다. 'TIGER BBIG K-뉴딜ETF'와 비슷한 BBIG 종목으로 구성된 기초지수를 따라가는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ETF'도 6.5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디지털 경제 및 그린 사회로의 전환과정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과 종목에 투자하는 'KB코리아뉴딜펀드'와 친환경 미래차 기업 및 디지털 플랫폼 관련 기업에 주목하는 '삼성뉴딜코리아펀드'는 각각 5.01%와 4.8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사회책임투자(SRI)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아름다운SRI그린뉴딜1'은 수익률이 1.62%에 그쳤다.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이 펀드는 해당 섹터가 부진하면서 수익률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이 2019년 8월에 가입했던 소부장 펀드인 필승코리아 펀드는 같은 기간 6.45%의 수익률을 보였다. 뉴딜펀드에 재투자하면서 5,000만원의 원금은 그대로 둔 만큼 필승코리아 펀드를 통해서는 322만원의 추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문 대통령은 2019년 8월 일본 수출규제 극복을 위해 국내 소부장 기업 등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에 5,000만원을 투자해 올해 1월까지 90%대의 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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