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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中 NB라텍스 공장 가동

“위생장갑 수요 대응 선점”





LG화학(051910)이 급증하는 NB라텍스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요 생산 거점에서 동시다발적 증설에 나섰다. 최근에는 중국 신규 공장이 가동에 들어갔고 말레이시아에서도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국내 여수 공장 역시 생산 능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산 100만 톤 이상의 NB라텍스 생산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중국 닝보에 있는 연산 10만 톤 규모의 NB라텍스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LG화학은 내년 상반기까지 닝보 공장 생산 능력을 추가로 11만 톤 늘려 총 21만 톤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NB라텍스는 위생 장갑 등에 쓰이는 합성 고무 소재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수요가 급증해 오는 2024년이면 NB라텍스를 소재(사진)로 한 니트릴 장갑 시장 규모가 12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현재 연산 17만 톤 규모인 여수 NB라텍스 공장도 내년 상반기까지 28만 톤으로 늘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 국영 석유화학 기업인 페트로나스케미칼 그룹과 설립한 합작 법인을 통해서 말레이시아 남부 펭게랑 지역에 연산 24만 톤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LG화학이 지분 51%를 갖고 있으며 2023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한다. LG화학의 한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니트릴 장갑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며 “현지 생산 법인 설립을 통해 고객과의 협업, 제품 공급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주요 거점별 생산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 대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신시장을 발굴해 위생용품 분야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NB라텍스 시장을 적극 선도해나갈 것”이라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생산 능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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