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위탁 생산 및 설계 업체 DB하이텍(000990)이 비메모리 공급 부족 장기화에 올 2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며 주가가 강세다.
12일 오전 11시 27분 기준 DB하이텍은 전 거래일보다 6.77% 오른 6만 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DB하이텍 주가는 지난 달부터 이날까지 25% 넘게 상승했다.
지난 9일 신한금융투자는 DB하이텍의 올 2분기 실적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32% 넘게 오른 2,735억 원, 800억 원으로 추정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메모리 공급 부족이 완전히 해소되려면 2022년은 돼야 한다”며 “전방 업체들은 8인치 파운드리 물량을 전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전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가격 인상이 지속돼 가격 상승과 캐파 증가 효과로 2022년까지 큰 폭의 실적 개선세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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