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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부스터샷' 접종 결정…변이 대응 긴급조치

델타 변이 확산으로 10명 미만이던 확진자 450명까지 늘어

2차 접종 완료에도 면역취약층 대상 추진…전체 확대도 검토

이스라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도발 델타 변이 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지난달 21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서 한 10대 소녀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은 면역력이 약한 계층에 제한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코로나19 변이 확산 대응을 위해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화이자 백신을 추가 접종해 예방력을 높이기 위한 긴급 조치다.

이스라엘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최상위에 드는 국가지만 최근 델타 변이가 퍼지면서 한 달 전 하루 10명 미만이던 신규 확진자가 현재는 450명까지 증가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트잔 호로위츠 보건부 장관은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쳤어도 면역 체계가 약한 성인은 즉시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다"라며 "다만 일반 국민에도 부스터샷을 접종할지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 대상은 장기 이식을 했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주 미국과 유럽 보건 당국에 부스터샷 접종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백신 접종 6개월 후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면서도 이에 대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일반에 접종하는 화이자 백신이 부족할 경우 모더나를 대신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TV 연설에서 "화이자와 8월1일까지 다음 백신 물량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라며 "해당 물량은 9월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전체 국민 930만명 중 60%가량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이스라엘에서는 새 학기가 시작하는 9월 이전 학생들을 상대로 접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학생들에 화이자 백신만 접종하고 있으며, 아직 모더나에 대해서는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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