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싸이월드에 GS리테일(007070)의 편의점, 슈퍼마켓, 홈쇼핑이 생긴다. 싸이월드에 별도의 ‘쇼핑 채널’이 생기고 이용자들은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고 배달받을 수 있게 된다.
GS리테일은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와 온·오프라인 메타버스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 내용은 △메타버스 플랫폼과 온·오프라인 유통망 연결 △협업 상품 개발 및 기획 △공동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실행 등을 골자로 한다.
싸이월드는 현실세계와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뜻하는 메타버스 원조 격으로 꼽히며 다음 달 초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우선 GS리테일은 오는 11월 말 싸이월드에 쇼핑 채널을 단독 오픈할 계획이다. 싸이월드 이용자는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홈쇼핑 GS샵에서 물건을 사고 즉시배송 받을 수 있다. 앞으로 싸이월드 내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 기능을 추가하고, GS리테일 전용 미니홈피 개설이나 방명록 작성 등도 선보일 방침이다.
김종서 GS리테일 플랫폼BU 전략부문장은 “싸이월드와 협업으로 메타버스 시장에서 GS리테일만의 차별화된 유통 서비스와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도 지난 5월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서비스하는 네이버제트와 온·오프라인 결합 기반의 MZ세대 고객 경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BGF리테일은 다음 달 제페토 내 인기 맵 중 하나인 한강공원에 루프탑 편의점인 ‘CU 제페토한강공원점’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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