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한국판 뉴딜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혁신인재 양성 사업의 하나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동남권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 운영을 통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디지털 분야 전문인재 1,290명을 양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동남권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은 AI·SW 전문인력 양성 및 개발자 지원을 위한 지역 거점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가 컨소시엄을 꾸렸으며 지난해 8월부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해 운영하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본 사업을 통해 지난해 인공지능·블록체인 등 30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전문 인재 797명을 육성했으며 올해는 상반기 기준으로 35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교육생 493명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특히 교육생 중 창업자가 교육을 통해 ‘스마트팜’ 분야로 2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부산시민발명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교육이 산업으로 이어지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현재 동남권 ICT이노베이션스퀘어는 동의대, 신라대, 동의과학대, CJ올리브네트웍스 등 지역대학과 국내 대기업과 함께 11개의 인공지능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신라대와 동의대에서는 AI복합교육 2기 수료식과 프로젝트 발표회가 열렸으며 교육생 44명이 수료하고 6개의 프로젝트 결과물이 도출됐다.
하반기에는 인공지능·블록체인 교육과정 26개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해운·항만물류분야 인공지능 지역특화’ 과정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의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리모트 인턴쉽’(Remote Intenrship) 프로그램에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부산은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을 통해 4차 산업 디지털 분야 전문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의 미래를 여는 4차 산업혁명 선도 기관으로서, 인공지능·블록체인 전문 인재를 양성하여 동남권 디지털 이니셔티브 확보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신청 및 현황은 ‘AI배울랑교’ 홈페이지에 접속 후 신청 및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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