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공간에 자체 공간을 마련하고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지난 16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과 메타버스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프롭테크 사업추진 및 경쟁력 강화 ▲오프라인 디지털 갤러리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공간 개발 ▲분양광고 디지털 마케팅 강화 ▲프롭테크 활성화 협력 등을 통해 미래 지향적 사업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롯데건설은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폴리스’라는 가상공간에 롯데건설의 공간을 만들어 고객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공간에서 고객은 오프라인 견본주택 대신 아바타를 활용해 관람할 수 있다. 분양 상담과 광고 또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뤄지게 된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건설이 건설업계에서 메타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직방이 보유한 3D와 가상현실(VR) 등 프롭테크 기술을 활용해 언택트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해 지속 가능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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