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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원·달러 환율 1,150원대 다시 위협

8.3원 올라 1,147원으로 마감

1,148.5원→1,139.5원→1,147.8원

코로나19 등 변수에 변동 폭 확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원 30전 오른 달러당 1,147원 80전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인플레이션 우려에 코로나19 재확산까지 겹치며 원·달러 환율이 다시 급등했다. 19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50원 선을 위협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원 30전 오른 1,147원 80전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4원 오른 1,143원 50전으로 시작한 환율은 비수도권 집단감염 소식 등에 점차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투자가들의 국내 증시 매도세로 환율은 장중 한때 1,148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변동 폭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14일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가 5.4% 상승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자 인플레이션 우려에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환율은 1,148원 50전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불과 하루 만인 15일에는 다시 1,141원 50전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나온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에 원화 강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16일에는 1,139원 50전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미국 경제지표마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자 위험 선호 심리가 약해지면서 환율이 다시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소비 동향을 볼 수 있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6월 85.5에서 7월 80.8로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떨어졌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외환시장은 단기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진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발 공포 심리 증폭 여부가 변수”라며 “원·달러 환율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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