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020150)가 2분기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전망에 힘입어 20일 장 초반 7%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일진머티리얼즈는 전거래일 대비 7.84% 상승한 8만 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만 5,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일진머티리얼즈의 올 2분기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동박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4% 늘어난 22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194억 원을 15%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또 올 하반기 영업이익 역시 시장 전망치인 492억 원을 19% 이상 웃도는 586억 원으로 관측하며 회사의 목표주가를 12만 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업황 수요 우위로 인한 배터리 및 정보기술(IT)용 동박이 3년 만의 수익성 개선 구간에 진입했다”며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돈 이후 구조적인 증익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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