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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반복되는 백신 사전예약…질병청 공식홈피는 아예 '휴업'

50~52세 사전예약도 '튕김' 오류 반복

질병청 공식홈피 중단…"서버 부하 줄이려"

20일 오후 10시 58분 코로나19 사전예약시스템 캡쳐 화면. 대기 인원이 22만여 명 이상 몰려 예약이 어려운 상황이다.




50~52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예약 시스템이 오류와 정상화를 반복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접속 후 ‘튕김’ 현상 발생을 즉각 복구했다고 밝혔지만 10시 50분이 다가오는 현재까지도 오류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사전 예약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아예 질병관리청 공식 홈페이지 운영을 일시 중단하는 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0일 저녁 “사전 예약 시스템 부하를 줄이기 위해 일시적으로 질병청 대표 누리집을 일시 중단하고 있다”고 발혔다. 50~52세 사전 예약을 진행하는 가운데 튕김 현상이 반복되면서 누리집을 닫은 것. 대표 누리집은 12시께 개통될 예정이다.



20일에는 19일과 같은 ‘먹통’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예약이 시작된 8시부터 예약 대기 이후 실제 예약을 할 때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다시 접속해달라’는 메시지 담긴 ‘튕김’ 현상이 발생했다. 장시간 대기해 예약이 가능해졌으나 다시 처음 대기 상태로 돌아가게 된 셈이다. 당국은 오류가 발생할 때마다 즉각 긴급조치했지만 이용자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질병청은 오후 10시 10분께 “9시 기준 예약 대기자 수는 약 6만 명 수준으로 튕기는 사례는 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표 누리집을 중단하고 사전예약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 사이트의 서버 동시 접속은 최대 30만 명까지 가능하다. 19일에는 오후 8시에 최대 1,000만 명이 동시에 사이트를 방문해 접속이 마비돼 당국은 서버를 닫고 10시까지 예약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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