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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밀어올린 생산자물가…6월 109.06 '사상 최고'

8개월째 오름세로 10년來 최장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확대될 듯

11주 연속 휘발유 가격이 오르며 2년 8개월여 만에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이 1,700원을 넘어섰다. 지난 18일 서울 중구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ℓ당 2,499원에 판매되고 있다./오승현 기자




생산자물가지수가 8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물가 오름 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은행은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9.06(2015=100)으로 지난 5월(108.65) 대비 0.4% 올랐다고 밝혔다. 통계를 발표한 1965년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오르면서 2009~2011년 19개월 연속 상승 이후 최장기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6.4% 올랐는데 4월(6.0%)과 5월(6.6%)에 이어 3개월째 6%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다. 한 달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끼친다. 생산자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는 만큼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최근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초중반 수준을 전망하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공산품 물가가 0.6% 오르면서 전체 생산자물가를 끌어 올렸다. 석탄·석유제품이 3.5%, 제1차 금속 제품이 1.3% 각각 올랐다. 특히 제1차 금속 제품은 1년 1개월째 연속해서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전월 대비 0.3% 올랐다. 농산물과 수산물 하락에도 축산물이 3.2% 오른 데 따른 영향이다. 서비스업 물가는 운송 서비스(0.5%), 금융 및 보험 서비스(0.6%) 등이 오르면서 0.2% 상승했다.

세부 품목으로 살펴보면 파(-60.5%), 배추(-26.3%), 가자미(-30%) 등은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경유(5.5%), 나프타(3.5%), 아연 도금 강판(3.7%), 노트북용 LCD(4.9%), 모니터용 LCD(6.0%), 국제항공 여객(2.6%), 위탁매매 수수료(2.6%)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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