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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금융경제·금융일반
시내 곳곳 누비는 ‘발렉스’, 이유 있었네 [한입뉴스]




# 서울 시내 곳곳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는 검은색 스타렉스. 경호원을 연상케하는 직원이 내려 뒷문을 열자 무게만 100kg에 달하는 강철 금고가 나왔다. 이 차의 정체는 특수물류 전문기업 '발렉스'의 배송 차량. 과거 현금이나 상품권, 국가고시 시험지 등 외부 탈취 우려가 큰 물품을 실어 나르던 발렉스는 최근 온라인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명품 거래가 활발해지자 지난해부터 시계, 가방 등 각종 명품을 배송하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몰에서 고가의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유통업체들이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SSG닷컴은 이날 이탈리아 명품 시계 브랜드 '파네라이' 상품을 50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발렉스를 통한 프리미엄 배송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파네라이 상품은 시계 42종과 시계줄 27종으로 최저가는 550만 원, 최고가는 3,717만 원에 달한다.



앞서 롯데온도 지난 5월 스위스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 브랜드관을 선보이고 발렉스를 통해 배송에 나섰다. 네이버는 삼성전자 갤럭시 탭 S7 FE 신제품을 배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명품 브랜드와 고가 제품을 판매하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로 발렉스 배송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자체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까르띠에 등도 일정 구매 금액이 넘으면 발렉스를 통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명품의 온라인 배송이 늘면서 발렉스의 월 평균 배송건수는 지난해 2,000건에서 약 1년 만에 5,000건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명품은 오프라인에서 주로 유통됐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SSG닷컴에 따르면 실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명품패션 및 잡화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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