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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도 '10시 통금' 카드 꺼낼까

비수도권 확진 비중 첫 35% 돌파

거리두기 3단계 일괄 적용 검토

수도권 조정안 23일 발표…4단계 연장 유력

22일 오전 강원 강릉시 경포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사근진 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튜브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21일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이 ‘입국감염’으로 추가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42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22일 오후 9시 기준 확진자도 1,507명으로 집계돼 4차 대유행이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4차 대유행 전국화를 막기 위해 비수도권에 거리 두기 3단계를 일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의 거리 두기 조정은 23일 발표할 예정으로 4단계 연장이 유력하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현재 비수도권에 일괄적으로 거리 두기 3단계를 적용하는 방안도 같이 검토하고 있다”며 “지역별로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각 지방자치단체의 동의 여부 등 전체적인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거리 두기 3단계가 도입되면 식당·카페 운영 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3단계 때 적용되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이미 19일부터 전국에 적용되고 있다. 손 반장은 비수도권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유행 특성과 상황, 지자체 의견을 반영해 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국내 신규 확진자 중 비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546명으로 전날(550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35.6%(546명)로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다. 비수도권 비중은 18일(31.6%) 30%를 넘어선 뒤 닷새째 30%대를 웃돌고 있을 뿐 아니라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은 거리 두기 4단계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손 반장은 “전날 열린 생활방역위원회에서 현재 거리 두기를 완화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다수 나왔다”며 “수도권의 거리 두기 조정안은 오는 금요일에 발표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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