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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신기록 행진 이유 있었네…전국서 '아파트 사자' 심리 반등

서울 노·도·강 가장 두드러져

전세 수급지수도 일제히 올라





집값 ‘꼭지론’에도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 아파트 ‘사자’ 심리가 반등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셋째 주 아파트 수급 동향 통계를 보면 최근 몇 주간 조금씩 줄어들던 전국, 수도권, 그리고 서울의 아파트 매수 심리가 이번 주 들어 일제히 올랐다. 전국은 106.2에서 107.7로, 수도권은 109.6에서 111.6으로 상승했으며 서울은 105.1에서 107.7로 2.6포인트 올랐다. 0부터 200까지의 숫자로 표현되는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점인 100 이상을 기록하면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수요가 매도하려는 수요보다 높다는 뜻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의 경우 5개 권역 모두에서 ‘사자’ 심리가 강해졌다. 특히 이런 현상이 가장 두드진 곳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포함된 동북권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동북권의 매매수급지수는 110.4를 기록했는데 이는 대규모 공급 대책인 2·4 대책이 발표되기 전의 수치와 맞먹는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동남권,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도 지난주보다 0.2포인트 오른 108.8을 기록했다.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매매가 상승 폭도 확대되는 상황이다. 이번 주 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통계에서 전국, 수도권, 그리고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주를 뛰어넘었다. 수도권의 경우 통계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12년 5월 이후 9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상승률을 찍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아파트 매수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것에 대해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정부가 보유세와 양도세 부담을 대폭 강화하는 등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을 폈지만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팔기는커녕 증여 등을 통한 버티기에 돌입하면서 매물이 풀리지 않는 상황이다.

매매뿐 아니라 전세 시장에서도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주 전국·수도권·서울의 전세 수요가 모두 전주보다 커졌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7.3에서 107.4로 올랐다.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도 110.3에서 110.5로, 전국도 106.7에서 107.5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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