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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는 오늘도 '파이팅'…남자양궁 4강, 한일전 되나 [도쿄 올림픽]

8강서 인도 6-0으로 제압

26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8강전 한국-인도. 김제덕이 활을 쏜 후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남자양궁 3총사가 여자양궁 단체전에 이어 '금빛 정조준'을 예고했다.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 김제덕(17·경북일고)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양궁 단체전 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첫 경기인 8강전에서 인도를 6-0(59-54 59-57 56-54)로 제압했다.

맏형인 오진혁은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준비해온만큼 오늘 경기 잘 나와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를 하면서 바람도 지금 어느정도 읽혔다"며 "이대로 진행 잘 해주면 오늘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쩌렁쩌렁한 기합으로 화제를 모았던 막내 김제덕은 이날 경기 내내 변함없는 '파이팅' 포효로 힘을 불어 넣었다. 대표팀은 현재 진행 중인 8강전 미국-일본 승자와 이날 오후 4강전에서 격돌한다.

한편 한국 남자 양궁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7회 연속 단체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988년 서울 대회부터 도입된 단체전에서 남자 대표팀이 4강 안에 못 든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한 차례뿐이다.

남자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2016년 리우 대회에 이은 2대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앞서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한국은 남자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면 이번 대회 목표인 금메달 5개 전 종목 석권을 향한 6부 능선에 도달한다.

김제덕의 '코리아 파이팅!'과 함께 1세트를 여유 있게 가져간 한국 선수들은 치열했던 2세트 두 번째 발에서 전원이 10점을 쐈다. 인도는 마지막 사수가 8점을 쐈고, 한국은 세트점수 4-0으로 앞서나갔다. 마지막 3세트, 김우진이 첫발이 8점으로 빠졌지만, 김제덕과 오진혁이 연달아 10점을 쏘며 뒤를 받쳐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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