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솔루션을 제작하는 응용소프트웨어 업체 플래티어가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가격으로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다.
플래티어는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2일 이틀 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공모가 범위(8,500~1만 원)을 넘어선 금액이다. 수요예측에는 총 1,564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 경쟁률은 1,631대 1이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모두가 공모가 범위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고 확약비율도 18.3%였다. 해외 기관은 235곳이 참여했다. 공모가 확정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198억 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910억 원 수준이다.
플래티어 관계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90.5%가 공모가 1만2,000원을 제시했다”며 “개인투자자의 공모참여 기회 등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국내 시장에서 쌓은 독보적 평판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솔루션 시장 선도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플래티어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4~5일 진행된다. 대표주관회사인 KB증권과 인수회사인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청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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