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수도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이후 3주간 자사가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온라인 1시간 즉시배송’ 매출이 직전 3주간과 비교해 59%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1시간 내 즉시배송 매출은 전달보다 53% 늘었고,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3월과 비교하면 275% 신장했다.
즉시배송 서비스는 점포 반경 2∼2.5㎞ 거주 고객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온라인 사이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즉시배송’ 코너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피킹 후 라이더가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평균 배송 시간은 지난달 22~28일 기준 43분 46초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인파가 몰리는 대형 쇼핑몰에 방문하는 대신 집에서 가까운 슈퍼마켓에서 그날 요리할 신선식품과 간편식 등을 빠르게 배송받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전달 대비 6% 증가했다. 특히 신선식품과 간편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0% 늘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이런 수요를 반영해 매장 내 비식품 상품 수를 줄이고 대신 식품 구색을 대형마트의 90%까지 늘린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또 쾌적한 쇼핑을 위해 상품 진열 면적을 10%가량 줄였다. 홈플러스는 현재 전국 135개 점포를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으로 리뉴얼해 운영 중이며 올해 안으로 159개 점포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홈플러스는 8월 한 달 동안 1시간 즉시배송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2만 원 이상 구매 시 7,000원 할인 쿠폰 2장과 무료배송 쿠폰 2장을 제공한다. 또 오는 5일부터 신규 고객이 처음 주문할 경우 최소 주문금액을 2만 원에서 1만 원으로 하향해준다. 일반 고객에게는 6일부터 ‘불금위크’ 이벤트를 통해 매주 11% 할인 쿠폰 2장, 무료배송 쿠폰 1장을 제공한다.
임기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장은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신선한 상품을 온라인 주문 고객에게 빠르게 배송할 수 있다는 것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만의 큰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 전략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올라인(All-Line) 유통기업으로서 고객 쇼핑경험을 개선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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