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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물류 경쟁력 강화 나선 유진그룹…태성시스템 550억에 인수





유진그룹이 물류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기존에 강점을 가진 3자물류(3PL) 외의 신규 사업인 도심형 소규모 물류창고 마이크로풀필먼트로 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유진로지스틱스는 지난 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기계 및 장비제조업체인 ㈜태성시스템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거래가액은 199억 원으로 지분 36.4%를 취득했다. 또 유진그룹 계열 유진PE가 재무적투자자로 참여, 350억 원을 투자해 잔여 지분을 인수, 총 지분 100%를 사들인다. 유진로지스틱스 자기자본 대비 73%에 해당한다. 취득 예정일자는 이달 11일이다.



2016년에 설립된 태성시스템은 물류 자동 분류 시스템 제작 설치를 전문으로 한다. 특히 좁은 공간에도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설치 가능해 국내 물류 업계의 러브콜을 받은 곳이다. 지난해에는 영국, 프랑스, 남아공 등 해외 e커머스 업체에도 바퀴를 이용해 택배 상자를 배송 지역별로 분류해주는 ‘휠소터(wheel sorter) 시스템’ 수주에 성공하기도 했다. 태성시스템은 지난해 매출 102억원에 당기순익 21억 원을 기록한 알짜회사다.

유진그룹은 태성시스템 인수를 통해 도심 내 소규모 물류센터인 마이크로풀필먼트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유진로지스틱스는 3자 물류, 배송, 건자재물류, 자동차물류를 하고 있다. 특히 수송 부문에서는 생산지에서 물류 보관창고까지 구간을 의미하는 ‘퍼스트’, ‘미들’ 마일 운송도 진행 중이다.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물류센터에서 소비자까지 연결해 주는 ‘라스트마일’ 수송 경쟁력도 한층 끌어 올릴 전망이다.

유진로지스틱스는 1997년 창립, 2007년 유진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자체 개발한 주문관리시스템(CMS)와 센터관리시스템(WMS), 차량운송관리시스템(TMS)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2,500여 대의 수송차량, 1,100여대의 딜리버리 차량 및 전국 거점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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