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00707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2,8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고, 순이익은 254억 원으로 24.5% 줄었다.
사업부별로는 편의점이 매출 1조8,160억 원, 영업이익 66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증가하고, 5.5%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이 하락한 데에는 5~6월 강수 등 기상악화 영향으로 매출이 부진했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의 매출에는 유동인구가 중요한데 비가 오는 날이 많을수록 유동인구가 적어져 매출 타격이 크다는 설명이다.
슈퍼 사업은 지난해 2분기 재난지원금 사용으로 인한 높은 기저효과 등으로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5.5% 줄어든 2,97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약 66.3% 감소한 31억 원으로 집계됐다.
호텔 사업은 최근 투숙률이 일부 개선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526억 원을 기록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투숙률은 32.6%, 코엑스 호텔 투숙률은 33.4%로 전년 동기 대비 10.1%포인트 증가했다. 나인트리 호텔도 같은 기간 14.0%포인트 개선된 49.9%를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건비, 재산세 등이 가중되면서 영업적자는 지난해보다 43억 원 개선된 75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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