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2%, 66% 증가한 1조3,522억 원과 1,626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이다. 카카오톡 기반의 쇼핑, 광고 사업을 비롯해 웹툰·웹소설 등 콘텐츠 사업과 모빌리티, 페이 등 신사업이 고루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2분기 전체 매출 가운데 플랫폼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7,618억 원, 콘텐츠 부문이 같은 기간 35% 증가한 5,904억 원을 차지했다.
플랫폼 부문에서 카카오톡 기반 사업인 ‘톡비즈’가 52% 증가한 3,90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비즈보드와 카카오톡 채널의 성장으로 광고형 매출이 사상 최대를 찍었다.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은 7% 늘어 1,251억 원을 기록했다. 주로 신사업으로 구성된 ‘플랫폼 기타’ 영역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프리미엄 택시 수요 증가와 카카오페이의 사업 확대로 2,4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높은 성장세다.
콘텐츠 부문에서 웹툰, 웹소설 등 ‘스토리’ 매출은 57% 성장한 1,864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글로벌 만화 앱 매출 1위를 달성한 웹툰 플랫폼 ‘픽코마’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지식재산권(IP)유통 거래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영상 제작, 매니지먼트 등 ‘미디어’ 매출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112% 증가한 874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28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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