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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웨일북 첫 공개…"교육 맞춤형 디바이스"





네이버가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교육용 스마트 디바이스 ‘웨일북'의 윤곽이 10일 처음 공개됐다.

네이버는 이날 웨일북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웨일북의 기능과 외형을 소개했다. 네이버는 “전국 10곳의 시·도 교육현장에서 실제 활용중인 교육용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의 편리함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했다. 예를 들어 선생님이 학생의 화면을 살펴보며 문제풀이 과정을 확인할 수 있고 모범답안을 작성한 학생이나 선생님의 화면을 전체공유해 해답을 보여줄 수도 있다. 참고자료를 학생별로 화면에 띄워주는 것도 가능하다.

AI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 등 웨일 스페이스 플랫폼에 탑재된 네이버 AI솔루션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웨일북을 활용하면 강의 녹음과 편집 모두 가능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선생님이 직접 복습자료로 녹음 파일을 전달해 줄 수도 있다.





웨일북은 사용환경에 따라 △노트북 △태블릿 △텐트 △스탠드 등 네 가지 형태로 활용할 수 있고 전용 디지털 펜도 제공된다. 화상 수업이 가능하도록 탑재된 듀얼 카메라를 통해, 최대 500명까지 시간제한 없이 무료로 화상 수업이 가능한 ‘웨일온’ 솔루션도 이용 가능하다.

네이버는 제조사들과 협의해 클로바 AI 호출 버튼과 네이버 검색 전용 키를 탑재하는 등 교육 맞춤형 키보드 인터페이스도 구현했다. 키보드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클로바 AI를 실행해 음성으로 검색하거나 어학사전, 영어 뉴스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는 “웨일 스페이스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디바이스 특징을 바탕으로 선생님과 학생이 교육, 학습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 교육격차를 줄이는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현재 전국 총 10개 시·도 교육청과 웨일 스페이스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LG전자, 루컴즈시스템, 레노보와 손을 맞잡고 웨일북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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