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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차관, 지자체에 "AI 살처분 보상금 조속히 집행해달라"

■산란계 재입식 및 달걀 수급 상황 점검

이억원 기재차관 "긴급경영안정자금 확대… 적극 활용을"

박영범(왼쪽)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이억원(가운데) 기획재정부 1차관이 10일 경기 화성시 양지뜰농장에서 산란계 재입식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10일 경기 화성시 소재 산란계 사육농장인 양지뜰농장을 방문해 산란계 재입식 및 달걀 수급 상황 등을 점검했다.

양지뜰농장은 지난 겨울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살처분 이후 입식시험, 농장 점검·환경평가 등 재입식을 위한 사전조치를 완료했다. 농장은 산란중추를 지난달 3일 9만 5,000마리, 지난달 24일 9만 5,000마리씩 재입식해 최근 일부 산란계의 달걀 생산이 시작됐다.

박 차관은 “최근 달걀 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조속한 가격 안정과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살처분 농가의 재입식이 중요하다”며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에게 산란계 살처분 농가에 대한 조속한 보상금 집행을 독려하고 신속한 재입식 마무리를 위해 꼼꼼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차관은 이어 “폭염 피해가 없도록 농가의 냉방 시설을 철저히 가동하고 가축 건강 관리를 강화해달라”면서 “지자체는 취약농가에 대한 현장 컨설팅 제공, 폭염대응 시설 지속 점검 및 필요 장비·자재를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차관은 “민생안정품목인 달걀 가격이 조속히 안정되기 위해서는 생산기반의 조속한 정상화가 중요하다”며 “살처분 농가의 원활한 산란계 재입식 지원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를 기존 150억원에서 350억원으로 확대하고 8~10월 중 지원금리도 0%로 인하하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했다.

이 차관은 또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운영을 통해 달걀의 생산·유통·판매 전 단계에 걸쳐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고 현장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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