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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장중 1,170원 돌파…지난해 9월 이후 처음

외국인 투자자 이탈 영향

<<연합뉴스TV 캡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70원대를 돌파했다. 장중 가격 기준으로 환율이 1,17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29일(1,171원 20전) 이후 약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17일 오전 9시 5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원 10전 오른 1,172원 10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원 하락한 1,166원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오름세로 전환하면서 1,170원대를 넘어섰다.



외환시장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외국인의 원화 자산 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원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의 대규모 이탈이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순매도를 뒤집을 수 있는 대내외 요인이 없다는 점을 봤을 때 환율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외환당국이 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상승 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델타 변이 감염이 확대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며 “다만 달러 공급을 중단하고 외환시장 추이를 관망하던 수출업체가 환율이 1,170원에 육박하자 물량을 풀기 시작했고, 원화 약세가 과하다는 인식이 당국 미세조정 경계를 자극하면서 쏠림 현상을 방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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