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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X회장의 '신바람 소통'...800명 직원에 모바일쿠폰

LG전자 시절부터 피자 CEO로 유명





구본준(사진) LX그룹 회장이 무더위 속에서 현장 근무를 하는 계열사 및 협력사 직원 800여 명에게 모바일 쿠폰을 선물해 격려했다. 구 회장은 LG전자 부회장으로 재임했을 당시에도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3년 반에 걸쳐 피자를 보내 ‘피자 CEO’로 불리기도 했다.

17일 LX홀딩스에 따르면 구 회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지치기 쉬운 현장 근무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 같은 선물을 전달했다. 협력사 직원은 LX판토스 및 LX하우시스의 협력업체 소속으로 에어컨 등 생활 가전 설치 물류를 상·하차하거나 욕실 및 주방 부문의 시공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직원들은 구 회장의 마음 씀씀이에 호응했다고 LX홀딩스 측은 전했다. LX판토스의 협력사 온탑로지스 직원인 윤원세(40) 씨는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받은 기분”이라며 “연일 계속된 폭염과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이 커지던 중 뜻밖의 선물로 작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다소 무뚝뚝한 듯 보이나 직원들을 세심히 챙기는 리더십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1년 LG전자 개발팀에 피자를 보낸 것을 시작으로 해외 법인에까지 예고 없이 피자 선물을 돌려 직원을 격려한 일화는 지금까지도 LG 관계자들 사이에서 회자된다. LX홀딩스 관계자는 “구 회장의 깜짝 선물 이벤트는 우수 성과 창출, 신사업 추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구성원을 격려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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