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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채시라 남편 회사, 코스닥 상장 눈앞…3년새 매출 100배 껑충

상장 심사 통과 연내 코스닥 입성 추진

롬엔 출시 이후 실적 대폭 개선

웨딩산업 침체, 씨앤씨인터 주가 저조는 부담

주관사 삼성증권

김태욱 아이패밀리SC 대표.




배우 채시라의 남편이자 가수 출신 기업가 김태욱 대표가 최대주주인 아이패밀리SC가 연내 코스닥에 입성한다. 실적 개선세를 앞세워 공모주 투자자들의 투심을 확보할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웨딩산업 침체와 먼저 상장한 색조화장품 기업들의 부진한 주가 흐름은 부담이라는 평가도 있다.

아이패밀리는 지난 19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연내 공모를 마치고 증시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아이패밀리는 원래 웨딩 사업을 주력으로 설립된 회사다. 예식행사와 상견례 상품을 판매하며 성장했다. 하지만 상장까지 이끈건 색조화장품 사업이었다. 2016년 색조화장 브랜드 ‘롬앤’을 출시하면서 매출이 급격히 늘었다. 아이패밀리는 색조화장품 부문에서 2017년 8억 원의 매출을 거뒀는데 지난해 733억 원까지 증가했다. 실제 롬앤은 중화권, 동남아권,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 진출했으며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러시아, 중동, 유럽 등 20여개 국에 수출되고 있다.



롬앤을 앞세운 아이패밀리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792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이다. 전년의 매출 384억 원, 영업이익 46억 원에 비해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 391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56억 원 대비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

공모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이패밀리는 지난 6월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면서 공모가를 4만 5,700~5만 1,900원으로 써냈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411만 7,518주. 공모가 상단 기준 기업가치가 2,137억 원으로 분석된다. 공모 주식 수는 98만 3,000주로 510억 원을 가량을 기관과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할 계획이다. 최대주주인 김 대표가 구주 매출에 나설지도 관심이다. 김 대표의 공모전 지분율은 35.76%다.

다만 증권신고서 등을 자세히 살펴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웨딩산업이 침체를 겪는데다 최근 상장한 색조화장품 회사의 주가가 좋지 않다는 점은 유의해야한다는 조언이다. 이경준 혁신투자자문 대표는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고 웨딩산업 침체는 부담”이라며 “최근 상장한 색조화장품 회사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주가의 저조한 점도 투자자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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