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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S&P "현대차그룹, 코로나 이전 수익성 회복…신용등급 전망 파란불"

현대·기아차 실적 회복에 그룹 신용도 안정적

S&P "내년까지 수익성 8% 회복..코로나 이전 수준"

영업현금흐름 늘어나면서 자본 지출 부담↓

친환경차 사업 전환 속도에도 재무구조 우수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005380)그룹의 국제신용도 전망이 상향됐다. 현대·기아(000270)차 등 완성차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국제 신용평가사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현대차그룹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3일 밝혔다. 신용등급은 BBB+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수요 회복과 제품믹스 개선 등으로 완성차 부문의 실적이 회복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S&P는 완성차 부문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이 내년까지 8%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사업이 향후 1년~1년 반 동안 양호한 판매실적과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 앱티브PLC(자동차부품)와 보스턴다이내믹스(로봇공학) 등 계열사 간 여러 건의 공동 투자를 진행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S&P는 "현대차그룹의 높은 수직계열화 수준과 브랜드 공유, 오너 일가의 실질적 지배력도 고려해 높은 그룹 지위를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북미와 서유럽, 국내 등 주요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신규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덕분이다. 특히 현대차의 싼타크루즈와 제네시스, 기아차의 카니발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와 베트남 등 신흥시장 지위도 강화 중이다. S&P는 이를 반영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익성이 8%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이전 수준이다.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사업으로의 전환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일 회사의 주력 모델인 제네시스를 오는 2025년부터 전기차로만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S&P는 이를 반영한 재무부담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S&P는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자율주행, 로봇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있으나 영업현금흐름으로 소화 가능한 선에서 자본 지출과 배당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주요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현대차(12조3,000억 원), 기아(7조9,000억 원), 현대모비스(012330)(8조3,000억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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