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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꿈틀대지만 강한 반등은 아직···"당분간은 종목 장세"[다음주 증시전망]

돌아온 외국인에 훈풍 부는 韓 증시

주간 코스피 2.14% 올라 3,200선 탈환

코스닥 10일 연속 상승해 1,053.85 마감

"상승 기대 아직 일러…관망세 이어갈 것"

"박스권·종목 장세 속 신중한 접근 해야"

코스닥지수가 3일 전장보다 6.66포인트(0.64%) 오른 1,053.85에 마감하며 10거래일째 상승했다. /연합뉴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미국 증시와 달리 겹겹이 쌓인 악재 탓에 하락세를 이어갔던 한국 증시는 이번 주 ‘돌아온 외국인’에 힘입어 하락 폭을 어느 정도 만회한 모습이다. 하지만 강도를 높여가는 중국 정부의 규제와 이익 피크아웃 우려, 미국의 조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따른 유동성 불안과 아직 불안정한 환율의 향방 등 여전히 악재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음 주 역시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다소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박스권 장세 속 업종별 차별화가 두드러지는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며 당분간 안정적인 배당주나 모멘텀이 있는 주식 위주로 접근하길 권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2.14%(67.16포인트) 오른 3,201.0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3주 연속 대규모 순매도 행진을 이어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번 주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만 2조 995억 원 규모 순매수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특히 줄기차게 팔아치우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5,957억 원, 2,553억 원 어치씩 사들이며 분위기 전환을 암시했다. 이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6,822억 원, 1조 4,806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의 분위기는 더 좋았다. 코스닥은 이번 주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053.85포인트로 마감, 1,050선을 탈환했다. 이번 주 상승률은 2.96%에 이른다. 코스닥은 개인이 1,930억 원, 외국인이 604억 원어치를 각각 샀고 기관은 1,525억을 순매도했다. 양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단기 반등 후 종목 장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피크아웃 및 이익 전망치 둔화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중소형 주의 아웃퍼폼이 관찰된다”고 분석했다.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5.21포인트(0.79%) 오른 3,201.06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하지만 증권가는 다음 주 역시 외국인·기관 수급 등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지는 박스권 장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하나금융투자는 다음 주 코스피를 3,130~3,250으로 전망했고 NH투자증권 역시 3,100~3,230으로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도 끝나고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일단락 되며 당분간 주식 시장에 재료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주식시장 역시 현 지수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낮은 백신 보급률,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미국 등 선진국 증시에 비해 한국 등 신흥국 증시가 저평가되는 기조도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 조정폭이 강했던 MSCI 신흥국 지수는 잭슨홀 회의 이후 3.6% 반등했지만 그럼에도 선진국(MSCI 월드지수)과 비교한 상대 강도는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신흥국(EM) 증시의 저평가 메리트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지만 신흥국으로의 추세적 수급이 개선될지 여부는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9.21~22) 회의 이후에 다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악재는 여전하고 주가 상승을 이끌 모멘텀은 부족한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철저하게 업종별 차별화된 접근을 할 것을 권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감소세로 전환했고 백신 접종률 역시 높아지고 있어 3차 확산은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한국은 9월 추석 연휴 전후로 일부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10월부터 ‘위드 코로나’ 체제 전환을 추진할 전망으로 보여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경기 재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라고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을 설명하며 경기 재개(리오프닝)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9~10월에 진행될 한국 리오프닝은 서비스 성향 가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며 “유통, 의류, 엔터 등 리오프닝 관련주들은 한국 4차 코로나 유행으로 저고점 대비 주가가 조정돼 있는 상황으로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선 하나금투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장세에서는 변동성이 낮은 안정적인 배당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단기 이벤트 측면에서는 현대차가 7일 탄소중립 관련 비전을 제시할 예정인 가운데 수소 밸류체인과 관련된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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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부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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