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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 "코스닥 상장 연기 미세한 조정일뿐…2023년 흑자전환 자신있다"

B형간염 치료백신 2023년 기술이전 목표

코로나19 치료제도 곧 동물실험 돌입 예정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사진 제공=차백신연구소




“2018년 말까지만 해도 650억원으로 평가받던 저희 기업 가치는 만 2년 만에 3배 이상인 2,100억으로 급성장했습니다. 1년 안에 다시 한 번 2배 이상 끌어올릴 자신이 있습니다.”

10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차바이오텍(085660) 계열사 차백신연구소의 염정선 대표는 4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장 일정이 10월로 한 달 미뤄진 데 대해서는 “우려할 만한 사항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다.

염 대표는 “오히려 너무 급박하게 진행돼 오던 일정을 조금 늦춰 투자자들에게 더 상세히 우리 기업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투자 위험에 대한 부분을 보강하라고 요청한 데 대해서는 “투자위험요소에 대한 내용을 뒷 부분에 실었는데 이를 앞 부분으로 뺐다”면서 “또 기밀유지조약으로 일부 비공개로 진행중이던 국내 바이오 기업 애스톤사이언스와의 공동연구 건에 대해서도 상대 측에 양해를 구하고 더 상세하게 기재하는 등 미세한 조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차백신연구소는 2000년 6월에 설립된 두비엘이 전신으로 2011년 차바이오텍이 인수하면서 회사 이름을 차백신연구소로 바꿨다.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2a상), 대상포진 백신(1상), 코로나19 백신(전임상) 등을 개발 중이다. 염 대표는 “정부 과제 이행,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투자 자금 확보 등 덕분에 아직까지 향후 5년 이상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이 남아있다”면서 “이번 상장을 통해 증자가 되면 자본잠식은 바로 해소가 되고 2023년 흑자전환환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를 포함한 주요 임원들, 최대주주인 차바이오텍 등이 3년간 보호 예수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차백신연구소는 기존 백신에 면역증강제를 첨가해 백신의 효과를 높여주는 방식으로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면역증강제 분야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S등급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후보물질 중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과 관련해서는 올해 2b상 환자 모집을 완료해 2023년 기술이전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치료백신은 바이러스 등 표적물(타깃)을 직접 사멸시키는 치료제와 달리 체내 면역 반응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염 대표는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병용투여 임상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면서 기술이전 시기를 좀 더 당길 수 있는 찬스도 노려보고 있다”면서 “전 세계에서 만성 B형간염 환자가 가장 많은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국내 바이오기업인 팬젠이 보유한 항원 단백질 기술과 차백신연구소가 보유한 면역증강기술을 투입해 백신을 개발 중이다. 염 대표는 “팬젠이 최근 세포주 개발을 완료해 곧 동물실험에 들어가려고 한다”면서 “연내 임상 진입하려던 기존 일정보다는 밀렸지만 중국에서 임상을 하는 등 여러가지 방안들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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