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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다음은 경북, 이재명 TK 공약 발표…“로봇·소재산업 뿌리 내릴 것”

“내연기관 사라져…차 부품 산업 주력인 TK 신산업 전환해야”

“산업 전환 지원하고 로봇·2차전지·백신·바이오 등 신 산업 육성”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3일 일산대교 요금소에서 일산대교 무료화를 위한 공익처분 추진 브리핑을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대구·경북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미래자동차·로봇·2차전지 등 신 산업이 대구·경북지역에 뿌리내리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전날 대전·충남 권역에서 과반(54.81%) 승리를 거머쥔 덕에 이날 발표될 세종·충북 경선 결과를 합쳤을 때 ‘충청권 과반’이 무난하다는 판단 하에 다음 경선지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가 현직 도지사 신분이라 평일에 지방 일정이 어려운 점도 한 발 앞서 다음 경선지를 찾는 이유다.

이 지사는 이날 대구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선도하던 대구·경북이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안동에서 태어났다. 화전을 일궈 입에 풀칠할 정도로 가난한 집안이었다”며 “먹고사는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 대구·경북의 기존 세력이 하지 못했던 일을 이재명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지역에 신산업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지사는 “내연기관 자동차가 멈춰서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산업 대전환을 성공시켜야 자동차 부품업이 주력이던 대구·경북에도 미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말로만 전환하라고 하지 않겠다”며 “공정 전환기금을 조성해 기존 종사자에게 체계적인 직업 재훈련을 돕겠다. 미래형 친환경 클러스터를 조성해 입주 기업에 금융·세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시가 지난달 3,000억원 규모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유치한 사실을 언급하며 “로봇산업 연구개발부터 테스트베드, 상용화까지 가능한 체계를 갖추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지사는 소재 산업과 백신·의료 산업이 대구·경북 지역에 뿌리 내리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그는 “포항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와 대구의 차세대 배터리파크, 구미의 이차전지 양극재 산업을 결합해 이차전지 소재 벨트”를 구축하겠다며 지연되고 있는 구미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지사는 대구·경북을 백신첨단투자지구 및 백신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해 백신·바이오기업이 모이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외에도 이 지사는 △남부내륙철도사업 완공 △달빛내륙철도 조기 추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지원 △울릉공항 완공 등 지역내 숙원 인프라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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