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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상담에 요가 강습까지…현대카드 차별화된 기업문화 재조명

2013년부터 재택근무 환경 구축

ESG 열풍 속 '新조직문화' 앞장

/사진 제공=현대카드




금융권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열풍이 부는 가운데 현대카드의 차별화된 기업 문화가 재조명받고 있다.

5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금융권 최고 수준인 전 직원의 70% 이상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금융사는 개인의 금융 정보 등 민감한 사안을 다루기 때문에 보안이 생명이다. 많은 인원이 재택근무를 하는 데 한계가 있으나 현대카드는 지난 2013년 선제적으로 구축한 가상 데스크톱 환경(VDI)으로 재택근무 비율을 끌어올렸다. VDI는 회사에서 사용하는 정보기술(IT) 시스템을 집에서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근무 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상 상황을 대비해 일찌감치 구축한 것이 코로나19 상황에 빛을 발했다.



2018년부터 운영 중인 플렉스 타임(월 단위 선택 근로시간제)도 주목받고 있다. 가령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을 피해 일찍 출근하는 직원은 일찍 퇴근하는 식이다. 다만 원활한 협업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인 집중 근무시간은 지켜야 한다. 정해진 점심시간 없이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 사이에 1시간을 점심시간으로 활용하는 ‘플렉스 런치’도 임직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2014년부터 도입했으며 사내 설문 조사에서 제도에 만족한다는 직원이 88%, 업무 효율에 도움이 됐다는 직원도 84%에 달했다.

아울러 여의도 본사 내부에 사내 병원인 ‘더 클리닉’을 통해 임직원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준다. 또 ‘마인드 플러스’라는 심리 상담 전문 프로그램을 활용해 1 대 1 심리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 ‘온라인 피트캠프’를 통해서는 점심시간과 근무시간 이후에 필라테스와 요가·전신운동을 온라인으로 가르쳐주고 전문 트레이너가 1 대 1 코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ESG열풍을 맞아 금융사들이 사업 전략 등을 바꿔나나고 있지만 효과가 금방 드러나지 않는 기업 문화까지 적극적으로 바꿔 나가려는 기업은 드물다”며 “기업 문화를 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 생각하고 바뀐 환경에 맞춘 새로운 기업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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