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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이사회 '女風'...첫 여성 의장에 이은형

8일 주총서 이은형 사외이사 선임





SC제일은행이 사상 첫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회 의장에 이은형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의장의 임기는 1년이다.

이 의장은 2016년 10월 SC제일은행 사외이사로 선임돼 현재 이사회를 비롯해 감사위원회·위험관리위원회·보수위원회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 의장은 국민대 경영대학장으로 재직 중이며 조직 행동 및 경영 전략을 전공한 경영 전문가다. 경향신문 기자와 산업자원부 외신 대변인을 거치며 언론·홍보 경력도 갖췄다. SC제일은행 이사진에 합류한 이래 약 5년 동안 경제 및 홍보 분야의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은행의 주요 현안과 리스크 관리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연례 기업 지배구조 평가에서 2019~2020년 연속 은행권 최고의 지배구조 부문 A+ 등급을 획득하고 2020년 지배구조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는 등 지배구조 체계와 선진적인 기업 문화를 지닌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사외이사 4명 중 2명을 여성으로 선임하고 있고 이번에 첫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며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존중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천하는 활동을 벌여왔다.

SC제일은행은 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같은 날 임기가 만료된 오종남 사외이사(전 이사회 의장)의 후임으로 최희남 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선임했다. 신임 최 사외이사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국제경제관리관, 세계은행 상임이사, 국제통화기금 상임이사 등을 거친 국제금융 전문가로 KIC에서 국부펀드의 해외 투자와 관리를 진두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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