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011790)가 주력 고객사의 동박 사용량이 늘어나 동박 수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강세다.
9일 오후 2시 41분 현재 SKC 주가는 전일 대비 5.71%(9,000원) 오른 16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키움증권은 SKC의 증설 계획이 오히려 보수적이라며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SKC가 동박, 주력 고객들의 공격적인 증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SKC의 동박 사업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파나소닉 등이다. 이들의 동박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SKC가 신증설 관련 경쟁력 등으로 주요 고객사들의 1차 밴더 지위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SKC는 유럽 배터리 업체와의 퀄을 마무리했으며, 다르 국내 메이저 배터리업체와도 올해 말까지 주요 제품 관련 퀄을 진행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일부 스팟으로 공급하던 국내 메이저 배터리 업체향 판매 비중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SKC는 배터리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세대 양극재와 음극재 소재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력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동박 사용량이 2030년 70만톤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SKC의 공격적인 증설 계획이 오히려 시장 전망 대비 보수적인 수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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