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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1.5조 국내에 투자..."차세대 태양광 시장 주도”

국내 누적 투자 3조...한국 케파 年7.6GW로 확대

고출력 제품 라인전환 및 미래 태양광 기술력 연구 강화도

美 2035년까지 태양광 비중 40%...글로벌 수요 확대 발맞춰

한화큐셀의 충북 진천공장 전경. 한화큐셀은 오는 2025년까지 국내에 1조 5,000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태양광 시장을 주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화솔루션(009830) 큐셀 부문인 한화큐셀이 국내 생산 확대와 차세대 태양광 개발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1조 5,000억 원 규모의 투자에 나섰다. 전 세계적인 태양광 설치 수요 증가에 발맞춰 대규모 자금을 쏟아부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기반의 미래 태양광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관련 연구개발(R&D)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화큐셀은 국내 생산 및 연구 시설에 2025년까지 1조 5,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고출력 제품 생산을 위한 라인 전환과 차세대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기반의 탠덤 셀 연구 등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중국·미국 등 4개 국가에 생산 시설을 두고 있다. 올해 기준 셀 생산능력(캐파)은 총 10GW(기가와트)다. 이 중 한국이 4.5GW, 나머지 3개 국가가 5.5GW다. 모듈은 총 12.4GW로 이 중 한국이 4.5GW, 나머지 3개 국이 7.9GW다.

이번 투자로 한화큐셀의 국내 누적 투자금은 3조 원으로 증가하며 한국 공장의 셀과 모듈 생산능력은 2025년까지 연간 7.6GW로 확대된다. 이는 국내 기준 연간 1,20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한화큐셀의 국내 공장은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에 위치해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까지 1조 5,0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집행됐다. 이곳의 생산 제품 중 약 50%가 수출된다. 특히 한화큐셀은 한국에서 생산한 큐피크 듀오 시리즈 등을 기반으로 한국·미국·독일·영국 등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한 증설은 국내 태양광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점차 증가하는 전 세계 태양광 설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탄소 중립 추세에 발맞춰 한국은 물론 주요 국가에서는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난해 3%에 불과했던 태양광발전 비중을 2035년까지 40%까지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공개하면서 미국 시장의 급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의 주거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한화큐셀은 또한 이번 추가 투자로 차세대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기반의 탠덤 셀 연구를 진행해 미래 태양광 기술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학계는 물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소기업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판교 연구소에서 탠덤 셀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국책 과제 연구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는 “이번 투자로 한화큐셀의 선도적인 업계 지위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태양광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앞으로도 한화큐셀은 미래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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