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일준 "통계청, 여성 비하 北은어로 버젓이 소개"

논란 일자 뒤늦게 사태 파악 나서…서일준 "경악할 일"

"통계청장, 국민에게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해야 할 것"

통계청 공식 홈페이지에 ‘패륜적’ 여성 비파 욕설이 ‘북한의 성 관련 은어’라며 게시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통계청 홈페이지 캡처




통계청이 '패륜적' 여성 비하 욕설을 '북한의 성 관련 은어'라며 자세한 설명과 함께 홈페이지에 게시해오다가 논란이 일자 뒤늦게 사태 파악에 나섰다고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인 서 의원에 따르면 통계청은 현재 북한의 주요 통계들을 국민들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북한통계포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북한의 인구, 보건, 교육 등 통계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실생활을 보여준다는 취지의 '주민생활 은어'라는 공간이 마련돼있다.



문제는 해당 페이지에 욕설로 볼 수 있는 원색적인 여성 비하 은어들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은 '문란한 성관계가 밝혀져 당 간부가 처벌받게 된 경우 그 상대 여성을 일컫는 말', '매춘행위를 하는 여성', '당 간부의 여비서' 등 자세한 설명까지 덧붙여 문제의 단어들을 소개하고 있다.

반면 통일부 역시 북한정보포털을 운영하며 '북한 주민생활 은어'를 공개하고 있지만 문제의 소지가 있는 성 관련 은어들은 포함하고 있지 않다고 서 의원은 전했다. 서 의원은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는 정부 공식 홈페이지에 패륜적 욕설이 게시된 것은 경악할 일"이라며 "통계청장은 즉각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