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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간 40% 뛰었는데…롯데정밀 목표가 또 'UP'

3분기 실적 최대치 재차 경신 예상

5.5%↑ 8만9,500원…연일 신고가

ECH·가성소다 등 주요제품값 상승

수소운송 새 모멘텀 선점 기대감도

증권사 4곳 이달 목표가 9~15%↑





롯데정밀화학(004000)의 3분기 실적 눈높이가 빠르게 올라가며 주가 역시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까지 무려 16거래일 동안 하락 없는 상승장을 이어가며 40% 가까이 껑충 뛴 것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5.54% 오른 8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만 9,700원까지 주가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달 23일부터 2거래일 보합을 제외한 나머지 14거래일을 모두 상승 마감하면서 연일 52주 신고가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 기간 회사의 주가는 6만 4,100원에서 8만 9,500원으로 39.6% 급등했다.

롯데정밀화학은 3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재차 경신하리라는 기대감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에 대한 증권가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각각 4,550억 원, 6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7%, 147.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3개월 전 추정치인 4,432억 원, 623억 원보다 2.67%, 2.72%씩 높아진 수치다.



매출과 이익의 눈높이가 높아진 것은 최근 글로벌 석탄 및 천연가스 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주력 제품인 가성소다, AA(아세트산)/VAM(비닐아세테이트) 등의 시황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탈탄소 규제와 산업 구조 조정으로 인한 생산 감소로 글로벌 석탄값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부산물인 가성소다 생산량 역시 동반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글로벌 산업 재개의 영향으로 전방 수요는 급증하고 있기에 제품값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회사의 주요 제품이자 페인트·도료 등을 생산하는 에폭시수지의 원료로 사용되는 ECH(에폭시 부원료) 역시 글로벌 경기회복의 기조 아래 조선·건설 등 전방 사업의 수요가 회복되며 제품값이 상승하면서 회사 이익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다 최근 롯데그룹의 수소 사업 진출이 본격화하는 것도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 수소 사업 밸류체인에서 동사는 현재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암모니아 부문에서 수소 캐리어(운송)로서의 신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직 열리지 않은 수소 시장의 잠재력을 단언할 수는 없지만 동사는 본업의 구조적 호시황으로 3분기 및 오는 2022년 증익이 가능하고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화학 최선호주로 꼽을 만하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롯데정밀화학의 이익이 3분기를 넘어 내년까지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수소 성장 모멘텀 속에서 밸류에이션 상향도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주가 눈높이를 좀 더 높일 것을 권하기도 했다. 실제 이달에만 대신증권과 하이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현대차증권이 각각 목표 주가를 9~15%씩 상향해 11만~12만 원 선으로 올려 잡았다. 윤 연구원은 “내년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4%로 볼 경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내년까지 신고가 행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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