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백신 인센티브’를 더 늘려가기로 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15일 중대본 회의에서 "접종 완료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추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완화 등의 인센티브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접종 완료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달 3일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4단계 지역은 식당, 카페 등에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다. 3단계 지역에서는 모임 인원에 접종 완료자를 1~4명 추가하면 최대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아울러 전 2차장은 향후 접종 간격을 단축하겠다고도 했다. 당초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1·2차 접종이 권고됐지만, 모더나 백신의 일시적인 수급 문제로 접종 간격이 현재는 6주로 늘어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전 2차장은 "정부는 국민들의 일상 회복 수준이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접종 간격 단축,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기회 제공 등을 통해 접종률을 최대한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