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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율 초대 온투협회장 "온투업 양적성장 주력···1.5금융 위상 확립할것"

중·저신용자에 중금리 대출 장점

기관투자 자금 유치가 최대 목표

접근성 향상 위해 플랫폼 구축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P2P)은 중·저신용자에게 중금리로 대출해주는 1.5금융을 표방합니다. 금리 자체가 매력 있는 만큼 충분히 잠재력 있고, 장기적으로는 1.5금융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임채율(사진)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와 만나 이같이 밝히며 “은행 등 1금융권은 고신용자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하고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중·저신용자에게 고금리로 대출하지만 온투업체는 중·저신용자에게 중금리로 대출해주는 1.5금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투자 측면에서 본다면 온투업은 고위험이 아닌 중위험 투자 상품으로 2030세대의 관심이 높다”고 덧붙였다. 온투업이란 투자자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차주에게 대출을 해주고 투자자에게는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방식의 금융업을 말한다.

지난 6월 8퍼센트·렌딧·피플펀드가 금융위원회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로 등록되면서 법정 협회인 온투협회가 문을 열었다. 임 협회장은 금융감독원 출신으로 지원을 위해 파견을 나갔다가 업체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초대 협회장으로 추대됐다.



온투업은 2002년 대부업 이후 약 20년 만에 제도권에 진입한 새로운 금융업권으로 현재는 32개 업체가 등록을 마친 상태다. 온투업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왔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그만큼 지켜야하는 것들도 많은 상태다. 해외에서는 금융기관들의 온투업체 상품 투자가 가능하지만 한국에서는 현재 불가한 것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지난해 온투업 등록을 앞두고 업체들의 옥석 가리기가 된 후 투자를 하겠다며 투자가 미뤄진 경우가 많았던 만큼 현재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업체들도 상당하다.

그는 “라이선스를 받았다고 금방 신뢰도가 올라가고 대출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영업 환경 개선을 통한 양적 성장을 일단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기관투자 자금이 들어오면 모니터링도 강화될 수 있고 투자 상품의 질도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임 협회장은 양적 성장을 하면 자연스레 질적 성장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투업 플랫폼을 만드는 것도 그의 장기적인 목표 중 하나다. 그는 “하나의 홈페이지나 앱에 모든 P2P 업체들의 상품을 볼 수 있도록 한다면 접근성이 높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협회장은 “온투업체들이 심사 능력을 강화해 부실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신용 평가 모델 고도화가 필수적이다. 그는 “중금리 대출을 하는 곳은 다 온투업체들의 경쟁 상대”라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신용 평가 모델의 고도화를 통해 적정한 위험에 대한 적정한 수익률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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