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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경제성장 기여도 3년만에 최고…韓 경제 버팀목 재확인

코로나19 속 실질 수출 2.3% 증가

바이오헬스·반도체 등 제품 선전


지난해 우리 경제의 부진에도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높은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원장 박천일)이 29일 발표한 ‘수출의 국민경제 기여 효과분석(2020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명목 기준 수출은 전년대비 5.5% 감소했으나 물가하락 효과를 배제한 실질 수출은 오히려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도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0.6%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0.9%)을 만회했다.

/자료=한국무역협회




수출이 유발한 부가가치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1%까지 상승해 2019년 대비 0.8%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의약품·의료용품 등 바이오헬스 제품 수요가 확대된 동시에 반도체, SSD(Solid State Drive),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이 선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수출이 유발한 취업인원은 전체 취업자의 12.8% 수준인 344만 명으로 제조업 품목별로는 자동차(51.4만 명), 특수목적용 기계(28.5만 명), 반도체(24.6만 명), 전기장비(20.6만 명) 순으로 취업유발인원이 많았다.



2019년 대비 취업유발인원이 증가한 품목은 △의약품(2.2만 명) △기타 화학제품(2.1만 명) △반도체(1.6만 명)△컴퓨터 및 주변기기(1.6만 명) 등이었다. 반면 감소한 품목은 △자동차(-7.9만 명) △석탄 및 석유제품(-2.5만 명) △특수 목적용 기계(-2.2만 명) 등이었다.

반도체와 컴퓨터는 수출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크지만 취업유발효과는 작은 반면, 의약품과 화학제품은 제조업 평균에 비해 부가가치 및 취업유발효과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 식료품은 부가가치 유발액 규모는 작지만 수출 백만 달러당 취업유발인원이 제조업 중 가장 높았다. 이에 보고서는 “업종별 특성에 따른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취업유발효과를 고려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성은 무역협회 연구원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바이오·화학, 전기차, 반도체 등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 고도화 지원책을,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자동차, 특수기계, 식료품 등은 업종 특성에 맞는 고용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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